요거 한 번 들어보세요 ^^ 에릭 사티의 그노시엔느 4번입니다.

https://blog.naver.com/jihyoungchoi/222311496762


조용하고 느리고 몽환적인 느낌의 이 곡을 잘 살펴보시면 조성을 나타내는 조표가 없습니다. 심지어 박자표나 마디도 없습니다. 에릭사티는 짐노페디와 그노시엔느 곡들을 작곡할 때 과감하게 조표나 마디를 없애고 음표들만 그려 넣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자가 아무렇게나 막 쓰인 것은 아닙니다. 이 곡은 3박에 맞게 쓰였어요.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디들을 다 없애버렸습니다. 그레고리안 성가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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