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 무언가 3번 Faure Romance Sans Parole no.3 op.17

지난번 시실리엔느와 파반느에 이어 포레 무언가 3번을 올려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백건우 선생님의 연주로 알게 된 곡입니다. 간혹 어떤 악보집에서는 이 곡을 직역하여 가사없는 로망스라고 번역하기도 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직역이며 romance sans parole은 멘델스존이 만든 형식인 ‘무언가’를 프랑스어로 표현한 것으로 무언가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습니다. 멘델스존의 무언가와 흡사한 정서와 규모를 가진 사랑스러운 소품입니다. 후반에 2성부 카논형식으로 벌어지는 부분을 오른손 하나로 잘 표현하는 부분만 잘 연습되면 그닥 고달픈 수준의 난이도는 아닌 아주 사랑스러운 곡입니다. 맨날 멘델스존의 무언가만 감상하거나 연습하지 마시고 포레의 무언가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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