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일본의 작곡가 겸 가수 겸 배우 우자키 류도(宇崎 竜童)는 신곡을 각각 일본과 한국의 친분있는 가수들에게 주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엔카의 거장 하시 유키오(橋 幸男)가 키즈나(絆)라는 제목으로 발표했고, 한국에서는 살짝 늦게 나미가 슬픈 인연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지요. 그런데 당시 한국에서 일본 문화는 수입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노래의 작곡가는 편곡을 맡았던 김명곤으로 저작권 등록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우자키 류도로 수정되었습니다.  

노래가 워낙 좋아서 이후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는데요. 그 중에서는 1994년 015B의 리메이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절은 나미의 노래를 따르고, 2절은 015B의 노래를 따르도록 편곡하였습니다.